[일본증시] 엔고에 수출 관련주 흔들, 하락 마감…닛케이 1.2%↓

입력 2015-05-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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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의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시작한 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약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2% 하락한 1만9291.99로, 토픽스지수는 0.69% 떨어진 1574.64로 각각 마감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에 따라 수출 관련주가 흔들리며 주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전날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 민간고용은 16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17만5000명(수정치)을 밑돌고 시장 전망인 20만명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4월 민간고용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을 보였다. 미국 민간고용이 부진함에 따라 8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 역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약세를 보였다.

미츠시게 아키노 이치요시 애셋 매니지먼트 이사는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지난 1분기 미국 경제는 둔화됐지만 2분기에는 다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됐다. 그러나 발표된 4월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외 부진하고 있다”고 발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ANA홀딩스가 3.73% 빠졌고 소프트뱅크가 3.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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