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올여름 카카오톡에 검색 기능 도입

입력 2015-05-0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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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사용자들이 대화를 나누다 언제든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를 올여름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카톡하다 궁금하실까봐..'라는 제목의 이미지 게시물을 올렸다. 이 이미지에는 '카톡하다 궁금할 때'라는 내용과 함께 해시태그(#)가 포함됐다.

카카오톡 검색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대화하다가 한 화면에서 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다음카카오가 이날 올린 게시물에서 해시태그를 강조한 것으로 보아 해시태그를 이용한 형태의 검색 기능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검색 결과는 포털 다음이 가진 정보들을 단순히 보여주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 환경과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는 앞서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지난 2월 2014년 실적 발표 당시 "올여름쯤 모바일에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업계에서는 7월께 해당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다음카카오가 합병 1년 만에 비로소 '대표작'을 내놓는 것으로 풀이한다. 카카오톡에 검색을 합친 것이야말로 포털 검색 2위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현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이날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과 쇼핑앱 '카카오픽' 서비스를 접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마이피플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1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로 업계 처음으로 스티커 기능을 도입하고 인터넷 전화 기능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으나 카카오톡의 그늘에 가려 고전했다.

그러다 다음이 지난해 카카오톡과 합병하면서 서비스 중단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한 회사에서 메신저 서비스를 2개나 운영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쇼핑앱 카카오픽 서비스를 중단한 것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읽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픽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카카오 선물하기 플랫폼 등 주요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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