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째 상승세…美 고용지표 기대감 고조 영향

입력 2015-05-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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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시기, 시장 예상보다 이를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093.2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6분 현재 달러당 1092.1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의 4월 고용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발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26만5000건으로 발표됐다. 전주보다는 3000건 늘었으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1만5000건이 적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연속 올라 총 21.1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향후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을 보면 미국 여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뉴욕증시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위험성이 있다라고 밝힌 점은 연준 금리인상 시기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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