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미 고용지표 혼조에 상승…10년물 금리 1.48%

입력 2015-05-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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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이 예상을 부합한 반면 3월 고용이 대폭 하향조정되며 국채가격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bp(bp=0.01%P) 하락한 1.48%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떨어진 0.34%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은 떨어진 9.41%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라 고용지표가 혼조를 나타내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다.

4월 미국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해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22만3000개(계절 조정치)가 창출돼 시장전망치인 22만4000개에 거의 부합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6만2000명, 헬스케어 및 건설부문이 4만5000명, 민간 부문은 21만3000명, 공공 부문은 1만명을 고용했다.

4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24.87달러로 전월대비 3센트(0.1%)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2%로 집계됐다.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노동시장 참여율은 62.8%로 전월의 62.7%에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12만6000명에서 8만5000명으로 하향조정 됐고 2월 취업자 수는 26만4000명에서 26만6000명으로 상향조정됐다.

분석가들은 고용지표 발표에 따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해졌고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12월과 내년 초 금리인상 관측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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