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부작으로 편성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보였다. 정규 편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설(?)도 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은 4.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종영한 ‘두근두근 인도’가 기록한 2.4%보다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레이디 액션’은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여배우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6인이 합숙과 훈련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섭렵하고 체력과 신체 조건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액션 도전 프로젝트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술감독 정두홍과 함께 맏언니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여배우들이 도전 과정이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액션을 익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2박3일 동안 합숙을 한 이들은 험난한 액션의 길을 걸으며 와이어 액션 등 남자 배우도 쉽게 할 수 없는 고난이도 액션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레이디 액션은 방송이 되기 전 무한도전 배끼기 아니냐는 비판으로 시끄러웠다. 즉 ‘무한도전-나는 액션배우다’와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서 보여주는 리얼프로그램과 비슷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었다.
반면 지난 8일과 9일 방송이 나간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인 기류를 보였다. 실제 트위터 등 SNS 상에서는 @W0*****은 “레이디 액션 꿀잼” 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lo******는 “정규편성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물론 @a***은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안보기로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mI****는 “진짜 액션을 보고 싶다고!!”라고 불만을 표했다.
한편, 레이디 액션'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은 11.9%, MBC ‘세바퀴’는 6.2%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