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월 담뱃세 작년보다 6000억원 더 걷혀…“세수 증대 효과 뚜렷”

입력 2015-05-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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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4월까지 넉 달간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담뱃세 인상으로 인한 세수 증대 효과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가 올 들어 4월까지 담배 판매로 거둬들인 세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세수 증가폭은 매달 커져 4월에는 작년 동기보다 약 3500억원이 더 걷힌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 초부터 인상된 담뱃값이 적용되면서 급격히 줄었던 담배 판매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KT&G 등 담배업체 4곳의 판매량은 가격 인상 직전인 지난해 12월 80억 개비(1갑 20개비 기준 약 4억갑)에서 올 1월 37억 개비(1억8,000만갑)로 반토막이 났다. 2월에도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렀던 판매량은 3월 들어 50억 개비(2억5,000만갑)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61억 개비(3억갑)로 급증했다. 3∼4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70% 수준이다.

이는 최근 편의점 매출을 기준으로 한 집계에서 담배 판매량 감소율이 10%에 불과하다고 추정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담뱃값 인상률이 약 80%로 컸던 만큼 세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금이 더 붙으면서 갑당 2500원 하던 것이 4500원으로 올랐다. 인상분 2000원에는 담배소비세ㆍ지방교육세ㆍ건강증진부담금ㆍ폐기물부담금 외에 개별소비세도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담배 판매로 인한 세수가 올해만 2조8547억원 늘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에 걷힌 6조7427억원을 더하면 올해 담뱃세 수입은 총 1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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