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서 북상…중심기압 945hPa로 강풍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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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제6호 태풍 노을이 일본을 향해 북상중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이날 오전 3시 위도 19.7도, 경도 122.4도 부근에 위치해있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920km 부근 해상이다.
초속 45m/s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반경 250km가 영향권이다.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하며 크기는 소형이다.
노을은 12일 오전 3시께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온다. 이후 13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직접 영향권에 드는 가운데 한반도 역시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기상청은 11일 낮 제주도와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2일 새벽 사이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우 피해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 7호 태풍 돌핀도 지난 9일 괌 동남쪽 약 16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진중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지는 추이를 지켜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