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고용지표에 시장 ‘안도’…9월 금리인상 가능성 ↑-유진투자증권

입력 2015-05-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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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4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해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11일 평가했다. 다만 임금상승세는 낮아 금리인상 시기는 9월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비농업취업자는 시장 예상 수준인 전월 대비 22만3000명 증가해 3월 부진(8만5000명)이 일시적 현상에 불과했음을 입증했다”며 “특히 3개월 평균 기준으로 4월 비농업취업자는 같은 기간 19만1000명 증가해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잠재성장률 수준인 3% 내외 성장세로 복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4월 미국의 비농업취업자 확대는 1분기 성장 부진이 한파와 서부항만 폐쇄때문이라는 점, 3월 고용부진 역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을 높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1분기 경제지표 부진 심화로 제기된 미국경제 침체 우려도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번 고용지표 중 임금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4월 시간당 임금은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2.2% 상승에 그쳐 임금 인플레 우려 수준인 3~4%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미약한 임금상승세를 감안하면 연준은 금리인상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보인다”며 “첫 번째 금리인상 시기는 6월보다 9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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