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락카 투통썼네' 루나 "3월부터 촬영, 행복했다"

입력 2015-05-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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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에서 3대 가왕 도전에 실패한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루나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성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루나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 에프엑스 루나. 3월부터 시작된 촬영, 정말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루나는 입가에 힘을 주고 앞머리를 만지면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루나는 눈을 지그시 감고 한손으로 볼을 감싸며 엷은 미소를 짓고 있다. 가족에게도 '복면가왕'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루나가 스스로 대견한 듯 머리를 만지는 사진과 이제 편안해졌다는 안도감을 내비친 사진으로 유추된다.

앞서 루나는 이날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딸랑딸랑 종달새’와 가왕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에 이어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열창했다.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3대 복면가왕은 56대 43으로 딸랑딸랑 종달새가 차지했다. 6주동안 가면을 쓰고 있던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베일에 감춰졌던 얼굴을 공개했다. 누리꾼의 예상대로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에프엑스의 루나였다.

루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서면 자유로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목소리만으로 표현하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루나는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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