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문조작을 간소화한 유압식 수문 제작ㆍ설치기술’ 등 4건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문조작을 간소화한 유압식 수문 제작ㆍ설치기술은 수문 상부에 슬래브ㆍ도교(슬래브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 구조물이 필요 없고, 수문과 별도 장소에 권양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수문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수문은 사람이 직접 슬래브 위의 권양장치까지 가서 수문을 구동해야 하므로 홍수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으나, 신기술의 개발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하나의 권양기로 다수의 수문을 동시에 개폐할 수 있어 시공ㆍ유지관리가 편리하므로 향후 많은 보급이 기대된다.
‘분절된 바닥판과 그라운드 앵커의 다단계 긴장을 이용한 스트레스 리본 교량(DSRibbon교) 공법’은
교각 설치가 어려운 계곡이나 하천횡단 또는 지반이 약한 구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그라운드 앵커(교량 구조물을 지방에 정착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구조체)를 다단계로 긴장해 지반지지력을 높이는 인도용 교량 가설 공법이다.
지반지지력이 기존보다 40% 작아도 시공이 가능하며, 슬림하고 간결한 미관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삼림지역이 많은 동남아지역 등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기술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