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품평] 색 최대한 배제하고 아이 메이크업 포인트… 이미지ㆍ피부타입 중요

입력 2015-05-11 11:17 수정 2015-05-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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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베네피트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기성 베네피트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2015 S/S(봄·여름) 메이크업 트렌드로 ‘내추럴 누디 메이크업’을 제안한다. 올 봄에는 자연스럽고 투명한 피부와 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이 메이크업에만 포인트를 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피부는 촉촉한 물광으로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표현해 한 듯, 안 한 듯한 느낌을 주고, 립 메이크업 역시 피부 색에 가까운 누드 톤이나 연한 핑크 톤의 제품을 사용해 피부 톤과 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좋다. 피부와 립 메이크업을 모두 내추럴하게 표현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컬링된 속눈썹과 깔끔하고 세련된 블랙 아이라인으로 아이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면 미니멀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우선 베이스 메이크업은 미세한 펄이 든 하이라이터와 수분감이 풍부한 파운데이션을 1대 1로 섞어 발라 자연스러우면서도 촉촉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을 해준다. 립은 누디한 핑크 색상의 립글로스나 연한 핑크 빛의 틴트 립밤을 입술 전체에 발라 입술에 윤기와 수분감을 줘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아이메이크업은 피부 톤에 가까운 색상의 미세한 펄이 들어간 아이섀도우를 눈두덩 전체에 바르고, 진하고 매트한 블랙의 아이라이너를 점막부터 꼼꼼히 채운 후 눈꼬리를 사선으로 빼주어 그려 준다. 속눈썹은 컬링 마스카라로 아찔하게 올리고, 눈썹은 결에 따라 빗 듯이 발라 내가 갖고 있는 본연의 눈썹 모양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을 확 달라질 수 있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청순하면서도 어려 보이는 동안 페이스는 눈 모양의 점막을 따라 빈 공간을 꼼꼼히 채우 듯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눈꼬리는 따로 길게 빼지 않고 마무리하면 좋다.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경우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하듯 눈가에 바르고, 눈 아래 언더부분에도 같은 색상의 아이섀도우를 발라 통일감을 준다. 아이라이너로 눈꼬리 부분을 살짝 빼서 라인을 그려 한층 매혹적인 눈매를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로 위에 속눈썹에만 발라 길게 컬링된 눈매를 완성하면 여성미를 한껏 발산할 수 있다.

세련되고 프로페셔널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아이라이너를 평소보다 조금 더 두껍게 그린 후 눈꼬리 부분을 사선으로 길게 그리면 도전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인상으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때 짙은 아이라인에만 시선이 갈 수 있도록 아이섀도우를 배제하는 것이 포인트다.

피부 타입에 따른 제품 선택도 중요하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건성 피부는 수분 함량이 높은 촉촉한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지성 피부는 중간 정도의 커버력과 탁월한 지속성을 가진 것이 좋다. 커버력이 너무 좋으면 피지와 뒤엉켜 지저분해지기 쉽고, 커버력이 약하면 얼굴에서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피지와 땀을 잡아주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해야 한다.

입자로 되어 있는 파우더 타입이나 오일 프리 타입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면 좋다. 화장이 잘 뜨는 피부는 완벽한 수분 공급으로 각질을 잠재워야 한다. 매트한 타입의 파운데이션은 사용을 자제하고, 수분 함량이 높은 촉촉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피부결을 따라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미스트를 뿌려 수분 흡수력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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