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 과거 한반도 거쳐간 태풍보다 영향 클까?

입력 2015-05-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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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을, 과거 한반도 거쳐간 태풍보다 영향 클까?

(사진=AP/뉴시스)

태풍 노을이 일본을 향해 북상중이다. 11일 밤 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끼쳐 남부 지방엔 최고 300mm의 폭우와 강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강력한 태풍 노을의 직접 영향권에 있진 않지만, 한반도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앞서 최근 10년간 한반도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친 태풍을 봐도 그렇다.

2012년 8월 전국을 강타한 '볼라벤'은 최대 순간풍속이 50m/s를 넘을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었다.바람 세기가 초속 30m 이상이면 건장한 성인 남성이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이며, 초속 50m 이상이면 바람의 영향으로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지거나 운행 중인 열차가 탈선할 수 있다.

2011년 6월 서해상으로 북상한 '메아리'는 건물 간판을 부수고 현수막을 찢고 가로수를 반토막 내는 등 도심 곳곳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같은 해 8월 '무이파'는 강풍으로 곳곳에 인명피해를 냈다.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78가구 3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해상에선 최고 10m의 높은 파도가 일기도 했다.

2002년 '라마순'은 폭우를 내려 산사태, 선착장 유실, 가옥파손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로가 유실되고 차량이 떠내려가기도 했다.

태풍 노을 영향 소식에 시민들은 온라인상에 '태풍', '노을', '태풍 노을', '태풍 노을 영향'등을 연달아 검색해 포털사이트 키워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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