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 신임 대표에 UBS아시아퍼시픽 클라이언트 커버리지 헤드 이원종 전무가 사실상 내정됐다. 2010년부터 5년간 하나UBS자산운용을 이끌던 진재욱 대표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UBS는 이날 오전 이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임직원들에게 정식 통보했다. 현재 하나UBS운용은 UBS가 51%, 하나대투증권이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 운용사로 하나금융지주의 관계사다.
이번 인사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아무도 예상 못했던 깜짝 인사”라며 “그동안 하나UBS운용을 잘 이끌어 온 진 대표는 사실상 영전이며, 신임 이 대표는 상품개발, 법인 영업 전문가로서 향후 하나UBS운용을 잘 이끌어줄 적임자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하나UBS운용은 오는 6월께 임시주총을 열고 이 신임 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7월부터 정식 출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신임 대표는 UBS에서 요직을 거치며 두루 경력을 거쳤으며 특히 상품개발과 법인영업 전문가로 평판이 높다. 그는 실제 지난 2010년도 초에 하나UBS운용의 상품개발본부장과 법인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