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일대서 29~30일 야행(夜行) 축제

입력 2015-05-11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근대문화유산의 집결지인 서울 중구 정동에서 처음으로 야간 축제가 열린다.

중구는 29~30일 정동 일대에서 봄 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인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동의 멋과 추억이 담긴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정동 일대의 덕수궁과 성공회서울대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일보미술관, 농업박물관 등 20곳의 기관들이 밤 늦게까지 문을 연다. 특히 굳게 문이 닫혀있던 주한미국대사관저도 축제 기간 동안 일부 개방한다.

축제는 크게 ‘중구의 역사를 보다’와 ‘정동의 밤을 거닐다’란 테마로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로(夜路), 야화(夜花) 등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사(夜史)는 조선시대 시장과 관청들이 몰려있었던 중구의 역사를 다양한 체험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야설(夜設)은 밤에 펼쳐지는 신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마당극이 펼쳐지고, 상설무대와 돌담길을 따라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및 길거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정동의 아름다운 밤길을 즐기는 야로(夜路)는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평일 낮에 하던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를 확대해 29일 저녁 7시, 30일 오후 1시30분, 저녁 7시 등 3회 운영한다.

야화(夜花)는 밤에 꽃피우는 정동의 문화시설을 의미한다. 덕수궁 등 정동에 있는 문화시설 20개소가 밤 10시까지 문을 활짝 연다.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주한미국대사관저도 특별히 금~토요일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시청별관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덕수궁 야경도 볼거리다.

최창식 구청장은 “근대문화유산이 몰려있는 정동에서 밤 늦도록 멋과 추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정동 야행축제를 중구의 대표축제로 삼아 많은 관광객들이 정동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첨단 산업 인재 부족 '초비상' [두뇌유출 上]
  • 다시 온 트럼프, 100일간의 역주행 [트럼프 2기 취임 100일]
  • 엔비디아·SK하이닉스·대만 업체 한자리에…컴퓨텍스 2025 미리보기 [ET의 칩스토리]
  • [전문]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100% 책임"
  • 간병인부터 자녀까지…몰래 돈 빼내고 집 팔아먹기도 [시니어 지갑이 위험하다上 ]
  • “탄핵 찬성, 반대?” 사회 곳곳에 나타나는 ‘십자가 밟기’ [서초동 MSG]
  • 리버풀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 토트넘은 제물
  • 바이오부터 의료AI까지…‘인재 사관학교’가 산업을 움직인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8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2,000
    • -1.81%
    • 이더리움
    • 2,545,000
    • -2.86%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3.89%
    • 리플
    • 3,222
    • +2.68%
    • 솔라나
    • 209,200
    • -1.46%
    • 에이다
    • 989
    • -2.47%
    • 이오스
    • 963
    • -1.03%
    • 트론
    • 352
    • -3.83%
    • 스텔라루멘
    • 405
    • -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750
    • -10.47%
    • 체인링크
    • 20,690
    • -2.68%
    • 샌드박스
    • 417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