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전 0시 10분 현재 0.22% 하락한 배럴당 59.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2% 빠진 배럴당 65.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유가는 미국 셰일유 산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0.41% 상승했다.
미국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량이 전주 대비 390만 배럴 줄어든 4억8700만 배럴을 나타냈다. 이에 그동안 시장의 압박했던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아직 공급 과잉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을 내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는 전주 나타낸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형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