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클래스’ 가보니… 4시간동안 178개 항목 꼼꼼히 체크

입력 2015-05-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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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수원 전시장에 '스타클래스'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클래스(star class)’ 품질검사는 꼬박 4시간 동안 178개 항목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만 끝납니다.”

안종부 메르세데스 벤츠 수원 전시장 애프터서비스(AS) 본부장(상무)은 “도색, 브레이크, 흠집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품질 평가를 한다”며 “스타클래스 인증을 받은 차는 신차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최상급 품질의 중고차”라고 강조했다.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클래스 수원 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복합매장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의 3개동으로 연결돼 있으며, 벤츠 매장과 중고차 매매 브랜드인 스타클래스, 서비스센터가 함께 있다.

수원 전시장은 지난 3월 문을 국내 수입차 업계 최대 매장이다. 70개의 수리시설에 하루에만 최대 180대를 처리할 수 있다. 그중 프리미엄 중고차 인증을 표방하고 있는 스타클래스가 단연 눈을 사로잡았다.

스타클래스는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매입한 중고차에 대해 강도 높은 품질검사를 거쳐 프리미엄 중고차로 되파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원 전시장에서 '스타클래스' 인증을 위해 품질평가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클래스 인증을 받기 위해선 4년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이어야 한다. 또 혹독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178가지 정밀 검사를 거쳐야 한다.

스타클래스는 말 그대로 최고 품질의 중고차를 뜻한다. 회사가 차를 매입한 이후 차량 검사부터 상품화까지 최소 48시간이 걸린다. 스타클래스는 △인증 중고차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 △1년 무상 보증 수리 △7 days 차량 교환 프로그램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스타클래스 인증을 받기 위해선 모두 6가지 과정을 거친다. 차량입고, 차량 육안 평가 및 검사, 중고차 성능 및 상태점검, 178개 항목 스타클래스 고유의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최종점검과 상품화 요청 내역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 상품화 단계에 이른다.

최고의 중고차 답게 스타클래스의 서비스도 업계 최고를 자랑한다. 품질보증 기간이 끝난 수입차에 한해서도 1년 2만km를 무상으로 서비스해준다.

김도현 메르세데스-벤츠 한성자동차 수원전시장 본부장은 “차량에 따라 남아있는 보증에 대해서는 다 해주고, 기존 보증기간인 3년이 지났을 경우에도 모든 차량에 대해 최소한 1년 2만km 한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차량 매입은 고객이 차량 판매 관련 상담을 신청하면 1대 1 상담 직원이 지정된다. 이후 20년 이상의 차량 전문 감정사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평가, 현장에서 판매 가능한 가격을 제안한다. 차량 판매 즉시 탁송 서비스는 물론 소유권과 리스 등이 간편하게 승계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원 전시장에 '스타클래스'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스타클래스의 올해 판매 목표는 1200대다. 전년(550대)보다 118% 늘어난 수치다. 2020년까지 올해 대비 200% 판매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내 죽전, 마산, 부산 등의 지역에 4개 전시장을 추가 오픈해 총 7개의 전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클래스는 현재 서울 양재동과 용답동 그리고 지난 3월 오픈한 경기도 용인에 공식 전시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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