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진주의료원 폐쇄 등의 정책에 반대하는 단체와 경남도민들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홍 지사를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낮 경남도청 정문에서 연 홍 지사 구속수사 촉구 결의대회에서 "홍 지사가 오늘 경선자금이 '집사람 비자금'이라고 말했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홍 지사가 해괴망측한 논리로 변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홍 지사는 당장 도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에는 친환경무상급식지키기 경남시민운동본부, 새정치민주연합·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 등 지역야권,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추진 운동본부 회원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