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북한 SLBM 대응, 킬체인·KAMD 제한 사실”

입력 2015-05-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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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대응 역량과 관련해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는 북한의 지상 발사 미사일을 주타깃으로 한 개념이기 때문에 SLBM에 대해선 제한되는 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SLBM으로 킬체인이나 KAMD가 무력화될 수 있는 우려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런 건 우리 역량 속에서 추가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면 대비가 가능하며, 한미가 연합해 대응할 문제이므로 대비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킬체인과 KAMD의 수정과 대응전략을 바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도 “저희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력 건설의 근본 패러다임을 다시 봐야 한다는 차원에서 국방부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게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 장관은 앞서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연합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북한 SLBM에 대한 대응책을 보고한 자리에서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일부에서 SLBM으로 인해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가 무력화되는 것 아닌가 우려하지만 현재 군이 가진 개념과 발전방향에 의하면 국민이 그런 우려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이 같은 위협 증대에 대비해 잠수함 사령부를 창설해 대잠수함전 역량을 키우도록 조치하고 있고, 킬체인과 KAMD 전력의 일부인 현무 공대지 유도무기 등 여러 대응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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