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섹시콘셉트로 이슈 만드는 가수처럼 보이기 싫었다” [스타인터뷰①]

입력 2015-05-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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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스트의 리드보컬이자 트러블 메이커로 활동한 가수 장현승이 첫 솔로앨범 ‘MY’를 발매했다. 그동안 늘 누군가와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그가 혼자 온전히 무대를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큐브카페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솔로 앨범 ‘MY’ 발매기념 인터뷰에서 첫 주 방송을 마친 소감에 대해 “기분좋은 설렘 속에 많이 긴장하지 않고 잘한 것 같다”며 “물론 첫 방송은 혼자 무대에 있는게 어색해서 아쉬웠지만 다행히 그 이후로는 편하게 한 것 같다. 이번주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외 공연 일정으로 인해 그가 솔로 앨범으로 활동하는 기간은 2주뿐이다.

장현승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 “힘을 많이 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비스트나 트러블메이커와 연장선 느낌이 나지 않게 하기위해 화장도 줄였고, 악세사리도 풀었고, 의상도 단조롭게 입었다”고 설명했다.

장현승은 이번에도 또 한 번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니가 처음이야’ 속 그의 모습은 트러블 메이커보다는 확실히 다른 차원의 섹시함이었다. 장현승은 이번 앨범에서 비스트와 트러블메이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럽고 캐주얼한 면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뮤직비디오 안에서도 섹시와 함께 특유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트러블메이커는 진지한 뉘앙스였고 ‘니가 처음이야’는 장면만 보면 더 야할 수 는 있지만 제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그렇게 야한느낌은 들지 않았다”며 “노래 역시도 ‘내일은 없어’처럼 딥한 노래가 아닐뿐더러 제 표정이나 전체적 흐름이 야한 테마가 아니었기에 중간중간 야하게 나온 컷들은 재밌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장현승은 인터뷰 내내 섹시 콘셉트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이번 앨범이 섹시 콘셉트라는 것을 부정했다. 그는 “일부러 섹시콘셉트를 대놓고 하고 싶지 않고 19금 섹시 콘셉트를 의도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앨범에서 제가 생각한 콘셉트는 캐주얼하고 힘을 푼 상태에서 무대 중간 중간에 언뜻 자연스럽게 비치는 섹시미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뿐이지 앨범 자체가 섹시 콘셉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현승은 자신의 앨범이 섹시 코드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해 “섹시를 통해 이슈를 만드는 가수처럼 보이기 싫었다”며 “그렇게 보여지기에는 앨범에 투자한 저의 시간들이 아까웠고 이슈성 앨범이 아닌데 잘못 비춰지는게 걱정이 됐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장현승의 첫 솔로 음반 ‘MY(마이)’는 타이틀 곡 ‘니가 처음이야’를 포함해 R&B, 힙합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매력의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 곡 ‘니가 처음이야’는 펑키한 트랩 사운드가 가미된 힙합 댄스 넘버로 중독성 넘치는 반복구와 멜로디, 장현승의 세련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강력한 힙합사운드의 곡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실력파 랩퍼 기리보이가 피쳐링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현승 “빅뱅ㆍ전효성ㆍ김성규 등 의식하고 있는 라이벌 없다” [스타인터뷰②]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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