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무인) 자동차. (사진=블룸버그)
구글이 6년간 자사의 자율주행(무인)자동차가 총 11건의 사고에 관련됐지만, 가해자인 적은 없었다고 밝히며 무인자동차 안정성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구글의 무인자동차 개발 프로그램 담당인 크리스 엄슨 구글 이사는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뉴스 웹사이트인 백채널에 구글 무인자동차 사고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외신은 구글 무인자동차의 사고 이력을 전하며 무인자동차에 대한 안정성 논란을 제기했다.
최근 구글은 구글플렉스의 연구소에서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시험 주행을 해왔다. 회사는 내부 프로젝트인 ‘구글X’를 통해 무인자동차 개발에 투자했고 운전자가 운전할 때보다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에서 무인자동차 관련 충돌사고 보고가 의무화가 된 이후 50개의 무인자동차에서 총 4건의 충돌사고가 보고됐다. 이에 구글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보고된 4건의 충돌사고 가운데 3건이 구글과 연관됐다고 밝히며 3건의 사고가 모두 경미한 수준이고 부상 등의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한 건은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 오토모티브에서 만든 무인자동차였다.
이처럼 구글이 자사 무인자동차 사고 내역을 밝히며 해명해 나선 것은 무인자동차 기술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