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하반기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5% 올라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기저발전량 증가, 가스가격 하락 등으로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4조6300억원 수준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도 1조9900억원으로 전년비 140% 증가할 것”이라며 “연료비가 17.9% 감소한 2조2100억원 수준으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높은 실적 개선 전망에도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저평가돼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 및 설비투자금액 확대, 공기업 부채비율 하락 등을 위해 규제가 완화되면서 전기요금 인하도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