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옵션 만기에 대해 ‘계절적 이벤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5월 옵션만기는 6월 동시만기일 다음날 적용되는 KOSPI200의 정기변경과 6월 분기배당을 앞둔 마지막 옵션만기라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월 옵션만기의 만기효과를 관찰하며 마감 동시호가간의 K200 등락률을 계산한 결과 플러스를 기록한 경우가 2003년, 2006년, 2014년 세 번에 불과했다”며 “5월 옵션만기는 부정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2007년 이후 5월 옵션만기 효과는 많이 약해졌지만 대체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가 이번에도 재현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6월물의 상승폭 축소 움직임이나 외국인의 매도 대등 등 조건들이 긍정보다는 부정적 상황에 가까워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