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깊이 생각해보는 드라마면 좋겠다"

입력 2015-05-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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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사진제공=나무엑터스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이 "'풍문으로 들었소'가 시청자들에게 기쁨이 되고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준상이 맡은 한정호는 국내 최고의 권력을 쥐고 있는 법무법인의 대표로, 갑의 이중적 행태를 그려내고 있다.

블랙코미디라는 지상파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르를 유준상은 자기만의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극 초반엔 설정 탓에 시청자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갑의 이중성을 표현해내는 것이 유준상이 아니면 할 수 없었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유준상이 표현해내고 있는 한정호는 다양한 성격과 행동 양식을 보여주는 다면적 캐릭터로, 대사 역시 쉽지 않다. 한정호의 가풍과 특권층의 의식을 담아내기 때문에 쉽게 접해보기 어려웠던 단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대사들을 유준상은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하며 코믹하게, 때로는 찌질하게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유준상은 소속사를 통해 "대사를 볼 때, 잘 안 써본 단어들이라 낯설지만 그래서 더 신선한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문 하나, 대본 하나 더 잘 표현하기 위해 대본을 받으면 매니저와 함께 이렇게, 저렇게도 여러 번 연습해보며 찾아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시청자 분들께 기쁨이 되고,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준상이 맹활약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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