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최악의 재정난… 재정자립도 역대 최저치

입력 2015-05-12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올해 재정자립도가 1995년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5개 자치구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31.5%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세입 중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이 차지하는 비율로, 해당 지자체의 자율적 재정운영 여력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1995년 지방자치제도 시행 이후 꾸준히 50%를 웃돌던 25개 자치구의 재정자립도는 2010년 49.3%, 2011년 47.7%, 2012년 46.0%로 하락했다. 2013년 41.8%에서 2014년 33.6%까지 급락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재정자립도가 50%를 웃도는 구는 강남구(60.0%), 중구(58.6%), 서초구(57.4%) 등 3개구에 불과했다. 이어 종로구(50.0%), 영등포구(44.2%), 송파구(42.1%), 용산구(40.1%) 등 순이었다.

최하위인 노원구(15.9%)를 비롯해 강북구(18.6%), 도봉구(19.5%), 은평구(19.8%) 등 4개구는 10%대에 불과했다.

각 자치구의 재정자립도가 급속하게 떨어진 것은 정부의 무상보육과 기초노령연금을 분담하기 때문이다. 25개 자치구는 무상보육에 필요한 재원의 32.5%인 3430억원을, 기초노령연금 재원의 15%인 2180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있다.

한편 각 자치구가 매년 기본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세입으로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척도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는 평균 66.7%에 불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90,000
    • +2.87%
    • 이더리움
    • 4,959,000
    • +7.85%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5.49%
    • 리플
    • 2,055
    • +8.5%
    • 솔라나
    • 331,900
    • +4.57%
    • 에이다
    • 1,415
    • +10.12%
    • 이오스
    • 1,123
    • +4.56%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5
    • +13.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4.33%
    • 체인링크
    • 25,000
    • +4.95%
    • 샌드박스
    • 850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