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4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 주식 4조7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4월 중 상장 주식 4조7000억원을 순매수, 상장 채권 1000억원을 순투자해 총 4조8000억원이 순유입됐다.
4월 말 외국인의 상장 주식 보유 규모는 470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18조9000억원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주식 순매수, 채권 순투자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주식의 경우 그 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180조5000억원(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8.3%), 영국 39조4000억원(8.4%), 룩셈부르크 27조9000억원(5.9%) 순이었다.
상장 채권의 경우 1000억원을 순투자해 전월(1조4000억원)에 비해선 순투자 규모를 축소했다. 순매수 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으나 만기상환 규모 또한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