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시아 가기 전날 황익환 코치에게 눈물 흘리며 "가지 않을 수 있다면…"

입력 2015-05-12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먼다큐 안현수, 휴먼다큐 안현수

▲휴먼다큐 안현수 (사진=mbc)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의 전 코치가 그가 러시아로 떠나기 전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의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편에서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안으로 살게된 안현수의 모습이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익환 당시 성남시청 코치는 안현수의 귀화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운동선수가 운동을 하고 싶은데 운동을 할 수 없게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러시아가 쇼트트랙으로 유명해서도, 거기서 돈을 많이 줘서도 아니다. 할 수 있는 곳이 러시아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왜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의 도움도 주지 못했나. 안현수가 떠나기 전날 저랑 같이 부둥켜 안고 울면서 한 말이 그거다"라며 "'가지 않을 수 있다면 가고 싶지 않다'는 거였다"라고 당시 안현수의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이유를 낱낱이 공개했다.

그는 "(한국 관계자가) '이 선수는 한국에서 문제가 많은 선수니까 절대 받지 말라. 이 선수는 절대 받으면 안 된다'고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에게 전화를 했다더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전한데 이어 승부조작 가담을 거부하자 구타를 당한 사실도 털어놓아 충격을 안겼다.

휴먼다큐 안현수, 휴먼다큐 안현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 3구·용산구’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집값 추가 상승 시 규제 확대”
  • 늦어지는 尹 탄핵 선고…이유 두고 다양한 목소리
  • ‘연 9.54%의 유혹’ 일평균 신청자 5배 급증 [청년도약계좌 탐구생활]
  • 단독 '9월 수능·논서술형 대입개편' 교육감協·대교협 논의…국교위 제안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오너리스크 없을 것' 자신했는데…백종원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이슈크래커]
  • 3월의 대설특보…올해 ‘꽃샘추위’ 원인 제공자는?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4: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78,000
    • +0.1%
    • 이더리움
    • 2,838,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88,300
    • +0.41%
    • 리플
    • 3,363
    • +0.18%
    • 솔라나
    • 184,200
    • +0.88%
    • 에이다
    • 1,040
    • +0.29%
    • 이오스
    • 917
    • +26.83%
    • 트론
    • 344
    • +5.2%
    • 스텔라루멘
    • 410
    • +4.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1.15%
    • 체인링크
    • 20,480
    • -0.58%
    • 샌드박스
    • 423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