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형성시킨 것에 영향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1.72% 빠진 1만1472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1.06% 하락한 4974.65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37% 떨어진 7933.80을 기록하며 8000선이 붕괴됐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1.3% 하락한 396.09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독일 국채수익률은 한때 15bp(1bp=0.01%P) 급등한 0.735%를 기록하며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유로 가치가 상승했다. 이는 유럽증시에 악재가 됐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유럽중앙은행(ECB) 국채매입이 글로벌 국채가치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유로 국채 투자 심리를 형성시켰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