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한화-이랜드-롯데' 그룹별 경쟁… 시내면세점 입찰 후끈

입력 2015-05-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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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 간 한판 승부가 뜨겁다.

이랜드그룹이 12일 면세점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혀 시내면세점 쟁탈전에 뛰어든 대기업들은 총 7개로 늘어났다. 대기업간 경쟁 구도는 크게 ‘삼성-현대-SK-한화-롯데-이랜드’로 나뉜다.

이랜드는 현재 서울 시내면세점을 유치하기 위해 강남, 강서권에 있는 백화점 및 아웃렛 후보지 3곳을 검토하고 있다.

일찌 감치 시내면세점 사업에 눈독을 들여왔던 범삼성가인 호텔신라(신라면세점)는 범현대가인 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공동 출자를 통해 ‘HDC신라면세점’을 설립하고, 용산아이파크몰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아이파크몰의 유리한 입지와 신라면세점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범현대가인 현대백화점그룹도 면세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을 운영할 합작법인 ‘현대DF’를 설립하고, 합작법인에 유통 및 관광 분야의 중소ㆍ중견기업 등을 주주사로 참여시켰다. 후보지로는 무역센터점을 최종 확정했다.

범삼성가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의 움직임에 범삼성가 신세계그룹은 별도 법인 ‘신세계디에프’를 설립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면세사업을그룹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롯데호텔)과 한화그룹(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면세점), SK그룹(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은 올해 말 소공점에 이어 내년 제2롯데월드점까지 주요 면세 사업장 특허가 줄줄이 만료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후보지는 신촌과 홍대, 동대문 등을 검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시내면세점 입지로 최종 확정하고 입찰 참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한화갤러리아는 시내면세점 후보지를 여의도 63빌딩으로 결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을 아시아 최고의 컬처 쇼핑 플레이스(총 3만6000㎡ 내외ㆍ1만1000평 내외)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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