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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표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북미 지역 첫 공장을 건립한다.
볼보는 올 하반기 5억 달러(약 5500억원)가 투입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하며 오는 2018년 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세제혜택과 공장부지 정비, 인근 도로 개선 등을 포함해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책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으로 볼보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새 미국 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10만대에 이르며 4000명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중국계 자동차업체가 미국에 처음으로 완성차 조립공장을 세운다는 의미도 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켈리블루북의 칼 브라워 선임 애널리스트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업체가 미국 제조 인프라 구축에 상당히 큰 규모의 투자를 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지만 북미도 여전히 주요시장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는 “새 미국 공장은 글로벌 판매와 시장점유율, 수익성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원대한 중기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