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당찬 서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아성의 모습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24회 방송에서는 카페에 간 봄(고아성)과 인상(이준)이 결혼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봄과 인상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상적인 만남을 가졌지만 서로 말이 끊기며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인상이 먼저 “서봄”이라고 입을 열었고, 말없이 인상을 바라보는 봄에게 인상은 “다른 뜻 없다. 말 그대로 들어달라”며 “아버지 말씀이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인상의 말에 애써 미소를 지은 봄은 “설득됐어? 아버님 뜻대로 다 물려받아서 꾸려가려면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안 된다는 건데?”라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어 봄은 “꼭 그렇다는 게 아니다. 생각을 좀 다르게 하라”는 인상의 말에 끝내 눈물을 닦으며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무지 서운한가봐, 너한테...”라고 말햇다.
이어 집으로 간 봄은 “하마터면 괴물 손에 커서, 괴물이 될 뻔 했어. 너 정신줄 놓쳤어”라며 인상에게 솔직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봄은 인상에게 “인상아 정말 미안해. 아버님, 그냥 불쌍한 괴물이야. 정말 미안해. 너 혼자 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호의 집안에 흡수되기 위해 노력했던 서봄이 이렇게 내쳐지게 될 것인지 두 사람을 사이에 둔 전개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