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LG상사에 대해 “계열사 물량 확대에 따른 범한판토스의 성장이 2016년부터 LG상사의 실적 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LG상사의 인수 결정 공시를 통해 시작된 범한판토스 인수가 6개국에서의 기업결합신고와 전일 2518억원의 잔금지급을 통해 완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 절차 완료를 통해 종합상사 밸류체인(value chain)에서 물류 부문의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 물류 중심으로 구성된 범한판토스의 매출이 자원/원자재 등 벌크 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될 경우, 계열사 물량 확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강화된 플랜트 Pipeline에 대한 기대감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난 4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석유공사와 정유공장 현대화 공사(9억4000만달러 규모) 본계약을, 투르크메니스탄 가스공사와 가스액화플랜트(38억9000만달러 규모) 기본합의계약을 체결했는데 해당 프로젝트들의 금융계약이 완료될 경우 기존에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진행 중인 3건의 플랜트사업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기여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