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이달 중 미국 상륙… 美 전파인증 완료

입력 2015-05-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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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G4’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4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전파인증을 받음에 따라 G4의 미국 출시가 임박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등은 LG전자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G4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조준호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사장이 직접 G4 론칭 행사를 챙겼을 만큼 LG전자에게 중요한 곳이다. 실제로 미국 시장은 매출액 기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12%의 점유율(판매량 기준)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조 사장은 지난 2004~2007년 휴대전화 사업 북미 법인장(부사장)으로 있으면서 피처폰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을 잇따라 성공시킨 주인공이다. 당시 LG전자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미국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전 세계에 공개 이후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된 G4의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통신업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G4는 출시 20여일 만에 1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통법 실시 이후 올해 프리미엄폰 수요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G4는 경쟁 제품과 비교해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매체들의 연이은 호평으로 글로벌 반응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대해 해외 유력 매체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유력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G4의 두 가지 핵심 포인트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다. 두 가지 포인트 모두 밝은 사진 촬영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평가하며 G4의 비주얼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

기즈모도는 “G4는 단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 최고이며 특정 촬영 상황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단연 능가한다”고 극찬했고, CNN은 “아마 지구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 일 것”이라며 G4의 카메라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

조준호 사장은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G4 론칭 행사 전 “전작 G3가 1000만대가량 팔린 것 같다. G4는 이것보다 20%는 더 팔아야 되지 않겠느냐”며 G4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G4는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해 차별된 디자인과 감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조리개값 F1.8과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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