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6.8 강진 발생…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진·쓰나미 위협은 없어

입력 2015-05-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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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지방에 13일(현지시간) 동일본 대지진 여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달 4월 9일 미국 오리건주 해안의 링컨카운티 부근에서 발견된 보트 잔해 모습. 이 잔해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난파된 이후 4년 만에 미국 해안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일본 동북지방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6시12분께 일어났으며 진앙은 미야기현 앞바다의 북위 38.9도 동경 142.1도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약 46km다.

이날 지진으로 이와테현 내륙 남부에서 진도 5가 넘는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고 남서쪽으로 415km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여파로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이 운행을 일시 중단했으나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방사능 유출사태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도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의 하세가와 요헤이 과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은 2011년 대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년 3월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강타하면서 1만8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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