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서울 신당ㆍ인천 도화 등 수도권에 5500호 공급…2017년부터 입주 가능

입력 2015-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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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건설 인천도화지구 뉴스테이 가상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한화건설 수원 권선동 뉴스테이 가상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서울 신당동, 인천 도화동 등 4개 지역에 민간제안 리츠를 통해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일명 뉴스테이) 5529호를 2017년까지 준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민간이 제안한 임대리츠에 주택기금이 출자하는 것이다. 지난 4월23일 LH 부지에 3265호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건설ㆍ운영할 사업자를 공모한 데 이어, 민간제안 사업을 통해 5529호를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뉴스테이 임대리츠는 △인천 도화동 2107호 △서울 신당동 729호 △서울 대림동 293호 △수원 권선동 2400호다.

인천도공이 보유한 도화지구에 주택기금, 인천도공, 대림산업이 출자해 공급하는 임대주택(8년 이상 임대)은 3~4인 가구, 은퇴층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패밀리형 주택단지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6500만원에 월 43만~55만원으로 주택 품질과 주거서비스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림산업이 직접 주택임대관리회사로 아이돌봄서비스ㆍ교육서비스ㆍ세대 청소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착공해 9월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 신당동 뉴스테이는 주택기금, 하나은행, 삼성생명, 반도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도로교통공단 신당동 부지를 매입해 준공공임대주택 729호를 건설ㆍ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1억원, 월 65만~100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사업자의 부담으로 전세대 발코니를 확장ㆍ공급해 실사용면적이 32㎡ 이상이 되도록 설계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맞벌이 부부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임대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이다.

주 수요층이 젊은 직장인 가구임을 감안해, 전문 주택임대 관리회사가 공동사무실(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제공하는 서비스), 랩스페이스( 3D 프린터 등 개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오픈 키친 등 특화시설과 월세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 신당동 뉴스테이는 11월에 착공해 오는 201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 대림동 뉴스테이는 주택기금과 주택임대관리회사 HTH가 설립한 리츠가 영등포구 대림동에 건설예정인 아파트를 293호 매입해 임대주택(8년 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만~110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사업자 부담으로 발코니를 확장해 실 사용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맞벌이 부부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직주근접주택단지로 설계됐다. 보육시설, 조식서비스, 주차관리, 청소ㆍ세탁서비스와 월세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6월에 착공해 2017년 6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원 권선동 뉴스테이는 주택기금,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출자한 리츠가 건설 예정으로, 준공공임대주택(10년 이상 임대)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3000만~6000만원, 월 70만~80만원이며, 준공공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임대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시세 이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이 분양주택과 같은 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가사ㆍ육아도우미 등 생활지원 서비스, 키즈카페, 실내 베드민턴장 등 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한다. 오는 7월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된다.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각종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 이하로 책정했으며, 입주시점(약 2년 후)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임대료는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차인은 임대료 상승이 연 5%로 제한되는 주택에서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급격한 임대료 증가, 무리한 퇴거 요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증금 미반환 위험, 개보수 비용 분쟁 우려 해소, 월세 세액공제(월세 카드결제 도입ㆍ현금영수증 발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뉴스테이 리츠 외에도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중 공공임대주택 12만호를 준공하고, 이와 별도로 공공임대리츠를 통해 1만7000호(2017년 이후 준공)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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