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극비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김윤석이 실화를 다룬 영화 ‘극비수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극비수사’(제작 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 감독 곽경택)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을 맡은 배우 김윤석, 유해진과 곽경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초등학교 때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다”며 “부산에서 산 또래들은 다 알고 있는 사건이다. 당시 굉장히 유명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윤석은 “그 때는 유괴라는 범죄가 빈번했다. 아이들도 일찍 집에 가던 시절이다”며 “지금처럼 폰이나 컴퓨터가 없었던 시절이다. 형사 수첩과 볼펜 하나 들고 수사한다는 아날로그 감성이 아련한 그리움처럼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맑은 고소한 국물 같은 느낌의 영화다”고 말했다.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과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의 호흡이 기대감을 높인다. 6월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