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2일(현지시간)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환자를 나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2일(현지시간) 밤 늦게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암트랙 소속 노스이스트 188호가 워싱턴을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던 중 필라델피아 북쪽에서 탈선을 일으켰다. 암트랙은 아직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당시 기차에는 238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사망자와 부상자 현황을 전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 중 6명도 중상”이라며 “이것은 정말로 끔찍한 재난이다. 도대체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긴박한 어조로 말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7대와 기차 엔진이 전복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사고 조사를 돕고 있지만 아직 테러를 시사하는 증거는 없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