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공급량이 수요를 웃도는 가운데 회원국의 생산량이 4월에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수요에 힘입어 회원국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했다.
OPEC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OPEC산 원유 수요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세계 소비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미국 등 비회원국의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유럽의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은 하루 118만 배럴로 기존보다 1만 배럴 상향 조정됐다. OPEC산 원유의 수요 전망도 하루 2930만 배럴로 6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OPEC산 원유의 4월 시장 점유율은 32.8%로 3월의 32.6%에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