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복합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하는 일본의 상업금융 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GE캐피털의 일본 상업금융 매각은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의 일환이며, 이는 GE캐피털의 아시아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매각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다.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GE캐피털이 보유한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 대부분을 매각하거나 스핀오프(분리 독립)시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GE는 3월 호주와 뉴질랜드의 소비자 금융 사업을 KKR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에 수십억 달러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