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일본의 3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1만9764.72로, 토픽스지수는 0.12% 오른 1604.22로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 증시는 글로벌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발표된 일본 3월 경상수지가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 수가 늘고 외국 채권 이자 지급, 주식 배당 등 투자 수익이 늘어나며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일본 경상수지 흑자는 2조7953억 엔(약 2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1조4401억 엔에서 증가하고 시장 전망인 2조613억 엔 흑자를 웃도는 수치다. 경상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6714억 엔 흑자로 전월의 1431억 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전문가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예상치는 5275억 엔 흑자였다.
지난 3월 마감한 2014 회계연도 전체 경상수지 역시 적자에서 흑자로 회복했다. 전체 경상수지는 7조8100억 엔 흑자를 기록했고 전년도에는 1조4715억 엔 적자였다.
지난 회계연도 무역적자는 6조5708억 엔을 기록하며 전년의 11조187억 엔에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도시바는 5.37% 반등했고 공기청정기 산업 분야의 다이킨인더스트리스는 4.6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