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자산운용이 사명을 교체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닉스자산운용은 최근 사명 변경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파인아시아자산운용’(PINE ASIA ASSET MANAGEMENT INC.)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사명의 정식 등기일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이번 사명 교체와 함께 대체투자 부문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피닉스운용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려던 싱가포르 벤처캐피탈(VC)전문 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우선협상자로 선정 된 후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 심사를 철회 한 바 있다.
이후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경영권 지분 인수 대신 10% 미만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바꿔 현재 주요 주주로 등재된 상태다. 10% 미만의 지분 취득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가 필요 없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원아시아측 인사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경영권 지분 인수 대신 주요 주주로 등재된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싱가포르 , 미국 등을 중심으로 펀드를 통한 해외 부동산 투자와 헤지펀드, 사모펀드 투자에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고민중”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푸른 소나무처럼 금융투자업계에서 성장해 나가자는 뜻도 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