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남편 훈련 보낸 A씨 "너무 걱정되지만…"

입력 2015-05-13 15:30 수정 2015-05-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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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총기사고, 남편 훈련 보낸 A씨 "너무 걱정되지만…"

(사진=뉴시스)

예비군 총기사고 소식에 훈련에 참가한 가족들의 우려감으 표명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소재 송파·강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육군발표에 따르면 예비군 최모 씨는 영점사격 도중 다른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최 씨는 영점사격을 위해 K2소총과 실탄 5발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최 씨는 사격훈련을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훈련 중이던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4발을 쐈고 나머지 1발은 자신의 목숨을 끊는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사고 직후 군 당국은 부대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훈련받는 예비군 가족들이 부대 앞에 몰려와 불안한 마음으로 군 당국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이라는 A씨는 “남편이 어제 부대에 들어갔는데 뉴스를 보고 심장이 뛰어서 달려왔다”라며 “전화통화도 안돼 너무 걱정되는데 부대에 전화해보니 부대로 직접 오라고 해서 왔지만 들어가지도 못하게 한다”라고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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