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7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한국을 포함, 아시아 국가가 5위까지 상위권에 랭크됐다.
13일(현지시각)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OECD가 76개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한 결과 싱가포르가 1위, 한국이 3위에 올랐다. 2위는 홍콩, 4·5위는 일본과 대만으로 아시아 국가가 1∼5위를 차지했다.
6위는 핀란드, 7위는 에스토니아였으며 스위스와 네덜란드, 캐나다 순으로 10위권에 들었다. 독일은 13위, 영국은 20위였으며 미국은 28위였다.
하위권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가 많았다. 가나가 76위로 꼴찌였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온두라스가 차례로 한 등수씩 앞섰다.
15세 이상 학생이 전부 기본적 교육을 받았을 때 국내총생산(GDP)이 얼마나 증가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니 가나가 38배로 가장 많았으며 남아공과 온두라스는 각각 26배와 20배 늘었다.
하위권에 머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페루, 마케도니아, 보츠와나, 오만, 모로코 등도 GDP가 10∼15배씩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에릭 하누섹 교수와 독일 뮌헨 대학의 루저 와이스만 교수가 진행했다. 보고서는 19일 유네스코 주최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