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20분 전 있던 싸이…팬 "정말 고맙습니다"
(싸이 트위터)
13일 오전 10시45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현장에 가수 싸이가 있던 사실이 알려졌다.
전날 싸이의 한 팬은 싸이의 트위터에 "오늘 짱 멋졌어요. 덕분에 재미있게 놀고 왔어요! 한시간 동안 즐겁게 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을 올렸다. 콘서트에서 열중하는 싸이의 모습과 함께 팬으로서의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공교롭게도 다음 날 싸이가 훈련을 받은 직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선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총기를 난사한 예비군은 그 자리에서 자살했고, 난사된 총에 예비군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부상자 4명 중 삼성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부상자 중 한 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으로 기록됐다.
나머지 3명의 부상자들은 국군수도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다.
예비군 총기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예비군 총기사고, 싸이 팬들 식겁했겠네" "예비군 총기사고, 와 강남에서 일어나서 무섭네" "예비군 총기사고, 갑자기 일어나서 난사했다는데 무섭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