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사진 = 뉴시스)
예비군 총기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예비군 훈련 도중 일어난 총기 사고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4년전 제주에서 발생한 총기폭발 사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31일 제주도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사격훈련 중 총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제주방어사령부 제92해병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중 총기가 폭발해 예비군대원의 손목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영점사격 중 총기 내부 탄약이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상을 당한 예비군 대원의 화상 정도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고 직후 군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크고 작은 총기 관련 사고가 이어지면서 예비군들은 훈련 중 사고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부상자들은 삼성의료원 외에 국군수도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옮겨졌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입소한 한 예비군이 갑자기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