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느낌 그대로…서울 도심 카페 어디?

입력 2015-05-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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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브런치카페 까사밍고, 독특한 컨셉으로 돌풍…지점 25개 확장

매 시즌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꽃보다 할배'가 이번에도 숱한 화젯거리를 낳으며 막을 내렸다. '그리스 여행의 꽃' 산토리니 입성기가 펼쳐진 최종회의 시청률은 무려 7.7%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가 오는 산토리니의 풍경을 바라보며 못내 아쉬워하는 할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찬란한 지중해 햇살 아래 동화 같은 풍경을 기대했던 시청자들도 아쉽긴 매한가지였을 터.

당장이라도 짐 싸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여건이 안 된다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그리스 음식을 먹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자. 드물긴 하지만 서울 시내 곳곳에 지중해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홍대에 위치한 지중해식 브런치까페 ‘까사밍고(대표 박대순, www.casamingo.co.kr)’다. 흰색과 하늘색으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외관이 아름다운 산토리니 섬을 연상시키는 이색 브런치카페다.

메뉴는 커피와 곁들일 수 있는 간단한 것부터 한 끼 식사까지 다양하다. 특히 홍대 까사밍고의 대표메뉴인 이탈리아식 샌드위치 파니니는 종류만 6~7가지에 달할 정도이며, 나폴리 에그 플랫브레드, 모로코식 그릴치킨 샐러드, 엔젤헤어 해산물 파스타 등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메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모든 음식은 당일 아침 공수해오는 신선한 재료들과 5성급 호텔 셰프 출신의 조리사들의 손에서 탄생된다.

홍대 데이트 명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까사밍고는, 런칭 1년만에 무서운 속도로 지점을 넓혀 현재는 전국 25여개에 달한다. 게다가 지난해 말에는 자매 브랜드인 까사밍고 키친을, 올해 초에는 디자인 카페 카페스팟을 런칭하기도 했다. 까사밍고 키친은 2~3인이 함께 먹어도 손색이 없는 푸짐한 지중해 요리로 젊은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으며, 카페스팟 역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앙증맞은 디저트들로 여심을 홀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까사밍고에 이어 까사밍고 키친, 카페스팟까지 연이어 세 개의 외식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라이온에프지 박대순 대표는 "까사밍고의 경우 전국 5개 지점에서 일 매출 250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세 브랜드는 각각 지중해식 브런치, 원플레이트, 원바이트 디저트가 컨셉이다. 포화된 카페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외식업계의 변화를 포착하고 이에 맞는 컨셉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까사밍고의 성공 창업 노하우는 매주 열리는 까사밍고 사업설명회에서 공개된다. 사업설명회는 수요일 오후 2시마다 서울숲 SK V1타워 14층에 위치한 까사밍고 본사에서 개최되며, 전화(1544-4133)를 통해 예약 신청이 필수다. 이 자리에서는 까사밍고 메뉴 시식회와 창업 상담도 함께 이뤄지므로,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 사장님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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