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총기사고 당한 황모씨 ‘큰 파편만 제거된 상태’

입력 2015-05-14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세브란스, “미세파편 완전 제거 어려워…추가 수술 필수”

▲강남세브란스 윤인식 교수가 지난 13일 예비군 총기사고로 부상을 입은 환자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 사고로 중상을 입은 황모씨(22)는 현재 입안에 큰 파편만 제거된 상태로 추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6분 응급실에 도착해 지혈 등 응급처치와 CT검사를 받고, 오후 1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1차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윤인식 교수는 “우선 기도 유지를 위해 이비인후과에서 기관 절개술을 시행했고, 그 후에 성형외과에서 본격적으로 수술을 시작했다. 출혈이 많았기 때문에 먼저 지혈을 실시했다. 그 후 탄피 파편 제거를 위한 수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탄피가 여러 조각의 파편으로 부서져 있는 상태였다. CT에서 보이는 비교적 큰 파편 외에도 작은 파편들이 모래알처럼 환자의 오른쪽 광대뼈와 주변 주육 조직 등에 박혀 있었다. 수술실에서 X-레이로 확인하며 큰 파편들은 제거했으나 미세한 파편들은 당장 제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모씨의 왼쪽 하악골은 골 결손 정도가 심해 하악골 재건용 금속 플레이트로 고정한 상태이며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총알이 입 안을 관통하면서 입 천장과 혀 등 연부 조직에도 손상이 있다. 손상된 부분에 대한 봉합수술을 시행했고 봉합이 가능한 부분은 봉합을 잘 마쳤으나 입 천장 등에 일부 결손이 남아 있다. 이 부분도 향후 복원 수술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황 교수는 “앞으로 경과를 지켜보며 절대 안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회복 상황에 따라 약 한 달 정도 후에는 남아 있는 파편 제거와 결손 부위 뼈 및 연부조직에 대한 복원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기사고로 박모씨(24) 안모씨(25) 윤모씨(24)도 부상을 입고 각각 삼성의료원과 국군수도통합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중 박모 씨는 치료 중 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29,000
    • -0.58%
    • 이더리움
    • 4,710,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1.19%
    • 리플
    • 2,059
    • +1.63%
    • 솔라나
    • 350,900
    • -1.18%
    • 에이다
    • 1,438
    • -2.9%
    • 이오스
    • 1,140
    • -5%
    • 트론
    • 289
    • -3.99%
    • 스텔라루멘
    • 724
    • -9.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96%
    • 체인링크
    • 25,360
    • +2.96%
    • 샌드박스
    • 1,024
    • +17.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