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미도 종영소감 "선망의 대상인 선배들과 함께 호흡해 좋았다"

입력 2015-05-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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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와이드 컴퍼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미도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미도는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의뭄스러운 여인 박은실(박 총무) 역을 맡아 소름돋는 연기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미도는 14일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를 통해 "드라마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감정을 느끼고 또 표현할 수 있었던 역할이 어찌보면 처음이었다"면서 "이 작품, 그리고 박 총무라는 캐릭터를 맡아 할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글 써준 작가님, 우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준 감독님, 늘 활기차고 행복한 현장을 만들어 준 모든 스태프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덕분에 늘 즐겁기만 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미도는 "무엇보다 이 작품을 하며 가장 좋았던 건 팬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늘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대단한 선생님,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는 것"이라며 "선배님들을 보며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며 배우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어떤 연기를 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연기 인생에 크나큰 배움을 얻었다"고 선배 연기자들을 향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했다.

이미도는 끝으로 "그저 끝나는 게 너무 아쉽다. 오래도록 우리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 저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더 사랑해준 시청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꼭 함께 해주길 바라며 그동안 큰 응원과 사랑 덕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박 총무 함께 욕해주시고 안타까워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미도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겉과 속이 완연히 다른 박 총무를 연기하며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천사 같은 외양으로 야심을 불태우고, 자신의 탐욕을 위해 악랄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지만, 자신을 그렇게 몰아갔던 자격지심이 형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들 사이 질타와 연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3대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그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명랑한 대답을 제시하는 작품이다. 14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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