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와 한ㆍ중ㆍ일 FTA 체결을 양국 경제계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307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7회 한일 경제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 채택하고 이틀간 회의를 마쳤다.
양국 경제인들은 일본에 이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와 한ㆍ중일 FTA 체결로 아시아의 경제 통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일본에 이어 한국의 TPP 참가 및 한일중 FTA 체결은 한일양국에 의한 ‘하나의 경제권’ 형성은 물론 아시아지역 전체의 경제통합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 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자원개발·인프라, 의료·요양보호 등에서 제3국에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광범위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환율·투자 등 경제정책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정부에 조정을 제안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교통카드(티머니)와 일본 은행카드의 제휴 등 양국의 정보통신(ICT) 분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구체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일 경제인들은 양국 대학생 기업 인턴십 연수, 중소기업 차세대 경영자 교류회 개최 등을 확대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차기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16년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