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환경분야 우수 기업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KIAT와 환경산업기술원 지원을 받아 우수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 중인 △네오스 △로스웰워터텍글로컬 △부강테크 △에코니티 △이에스티 △일신종합환경 △ANT21 등 기업 7곳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수처리나 자원 재활용 등 해외에서 찾을 수 있는 신시장 수요가 많다”며 "우수기술 보유기업들이 해외진출과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박기택 부강테크 대표는 이날 “고부가가치 서비스가 가능한 수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미 등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추가 연구개발이나 금융지원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KIAT는 부처별로 관리되는 연구개발 결과물을 모아 효율적인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술사업화협의체’를 발족했다. 현재 18개 기관이 7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이날 간담회도 기술사업화협의체가 주최하는 산업분야별 기업간담회의 일환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환경 분야에서도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기술사업화협의체를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정부 지원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