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페이스북의 위엄…새 파트너들 평균 나이는 107살?

입력 2015-05-15 08:51 수정 2015-05-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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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피드 외 NYT, 애틀랜틱, 가디언 등 설립 150년 된 언론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 (사진=블룸버그)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의 새로운 파트너들의 평균 나이가 107살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9개 언론사와 제휴한 ‘인스턴트 아티클스( Instant Articles feature) 서비스를 개시했다. 페이스북과 제휴를 맺은 언론사는 뉴욕타임스(NYT)ㆍ내셔널지오그래픽ㆍ버즈피드ㆍNBCㆍ애틀랜틱 매거진ㆍ가디언ㆍBBCㆍ슈피겔ㆍ빌트 등이다. 이 가운데 설립된 지 4년 된 버즈피드를 제외하고 NYT, 가디언, 애틀랜틱 등은 각각 설립한 지 150년이 넘는 뿌리깊은 언론사들이다.

인스턴트 아티클스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제휴한 언론사의 기사를 바로 제공하는 것으로 이용자는 평균 1초 이내에 기사 열람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해당 서비스를 아이폰 앱에서 먼저 시작했으며 안드로이드 등 다른 운영체제(OS)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보려면 게재된 링크를 눌러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접속해 그곳에서 뉴스를 열람할 수 있었다. 이런 방법은 인터넷 환경이 좋지 못하거나 동영상ㆍ사진 등이 포함된 기사를 열람할 때는 기사에 접속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사용자들이 뉴스 보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페이스북의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자들이 뉴스에 접속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초가량이다.

한편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스 서비스는 언론사에 장·단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사 사이트 접속 건수가 광고 수입의 기반이 되는 언론사는 독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직접 뉴스를 보게 됨에 따라 접속 건수는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페이스북에서 일정 비율의 광고 수익을 분배해 수익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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